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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달력에도 설치하는 '몰래카메라'…해외 직구로 밀수 [MBN]

관리자 2023-04-24 조회수 38



【 앵커멘트 】
불법 촬영에 사용하는 이른바 '몰카', 초소형 카메라가 일상 생활용품과 구분이 어려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나 달력에까지 설치할 수 있는 '몰카'를 해외 직구로 밀수해 판매해 온 업자들이 세관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반 사무공간처럼 꾸며진 책상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에는 10개의 초소형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탁상시계와 휴대전화, 화분, 달력에도 이른바 '몰카'가 장착돼 있습니다.
"하나, 둘,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휴대전화 밑 부분이 향하는 곳의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나타납니다.
휴대전화 스피커 부분에 1mm 정도의 작은 렌즈를 넣은 '몰카'입니다.
이런 모듈형 '몰카'는 휴대전화는 물론 달력이나 옷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 무선통신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영상을 재생하고, 녹화 등 원격제어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조태호 / 부산본부세관 수사 1팀
- "전자부품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생활용품에 넣어서 위장을 하게 된다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2018년부터 이런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 4,900여 점을 밀수해 판매해 온 업체 2곳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10만 원에서 20여만 원대에 팔렸는데, 2,100여 점은 이미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은 150달러 이하 제품은 정식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해외직구를 통해 들여왔습니다.

▶ 인터뷰 : 양창규 / 부산본부세관 수사 1팀
- "자가(집에서) 사용하는 미화 150달러 이하의 물품인 경우에 간이하게…. 품명이 적힌 목록만으로 통관하는…."
세관은 초소형카메라 255점을 압수하고, 사생활침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를 통한 '몰카' 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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