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전경 (LX공사 제공=연합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2월 LX공사의 한 지사 내 여성 탈의실에 몰래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A씨를 파면 조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LX공사는 지난달 A씨에 대해 중징계 절차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LX공사 해당 직원이 소속된 지휘·감독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사를 통해 조직 관리에 미흡했던 점이 발견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엄정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LX공사는 내부 통제 강화 차원에서 2월·7월 정기 인사 관행을 깨고 교육·감사·노사 분야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직무 훈련·청렴 교육 등을 관장하는 국토정보교육원장에는 인사 혁신처 출신의 박신종 전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을 임명했습니다. 

청렴 및 반부패 업무 중심의 감찰청렴부장에는 김현옥 전 충북지역본부 수석팀장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노무·복지·직원 고충을 챙기는 노사협력처장에는 채국헌 전 울릉지사장을 임명해 노사관계 강화와 근무여건 개선에 나섭니다.

감사실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실장에는 김병완 전 감사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LX공사는 중대 비위 행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성 비위자의 보직 제한, 관리·감독자에 대한 책임 강화 등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합니다. 현재 수립 중인 성 비위 등 중점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은 노사협의회·이사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